(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내달부터 폐지를 재활용해 만든 쇼핑백과 포장지를 도입한다.
신세계[004170]는 13개 점포와 본사에서 버려지는 6천t(톤)가량의 종이와 박스를 모아 친환경 쇼핑백·포장지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친환경 쇼핑백·포장지를 도입하면 연간 600만장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나무 1만1천 그루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쇼핑백과 포장지 겉면에 한 가지 색만 활용하는 1도 인쇄를 적용했고 신세계 특유의 'S' 알파벳과 체크 디자인을 살렸다.
재사용된 박스만을 사용하면 쇼핑백 강도가 낮아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류 등 강도가 높은 폐지를 혼합했다고 신세계는 덧붙였다.
신세계는 일반 쇼핑백과 VIP 라운지 쇼핑백 모두 올해 안에 교체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신세계는 재생 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률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등급으로 구분하는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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