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초 스포츠카 오마주 콘셉트카…한국서 아시아 최초 공개
(고양=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를 오마주한 콘셉트카 '비전 357'(Vision 357)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포르쉐코리아는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컬러 오브 포르쉐'(Colors of Porsche)를 주제로 포르쉐의 미래 제품 로드맵을 반영한 모델 15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스포츠카 콘셉트카 비전 357이다.
브랜드 최초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비전 357은 모놀리식(일체형)으로, 포르쉐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겼다고 포르쉐코리아는 설명했다.
미래 비전을 담아낸 라이트 시그니처와 현재 포르쉐 모든 모델에 탑재된 4포인트 라이트 시그넷, 과거 356 모델을 닮은 헤드라이트의 라운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차량 보닛과 도어 전면에는 75주년 기념 로고도 새겨졌다.
비전 357는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00마력의 동력성능도 갖췄다. 모터스포츠 대회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올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과 르망 24시 레이스에 출전하는 '963 LMDh', 2021년 독일 자동차 전시회 IAA에서 공개한 레이싱 콘셉트카 '미션 R'가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356A 스피드스터', '911 RSR','핑크 피그', '718 카이맨 GT4', '타이칸 GTS'도 국내 고객과 만났다.
개막(31일)에 앞서 이날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는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가 직접 참가해 지난해 경영성과와 성장 로드맵을 공유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8천963대를 팔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 이상으로 늘린다는 본사 전동화 전략에 맞춰 국내에서도 충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르쉐 두 드림' 사회공헌 캠페인도 이어갈 예정이다.
게어만 대표는 "세계 6위로 성장한 한국 시장 고객과 팬들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경영 투자와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브랜드 모토인 '드리븐 바이 드림'(Driven by Dream)으로 고객에게 꿈을 꾸는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전 357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스타일 포르쉐의 한국인 디자이너 정우성씨가 참석했다. 포르쉐의 911/718 모델 라인 부사장으로 임명된 프랭크 모저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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