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침시 한국군 전투능력·의지 만만하게 보면 안될 것" 경고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제임스 맥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은 30일(현지시간) "한국군은 매우 좋은 (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고, 그들은 자유를 수호하는데 헌신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콘빌 총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한국군의 능력과 자유 수호 의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릭 스콧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 만약 북한이 (한국을) 침공하려고 한다면 (한국군 능력과 의지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스콧 의원의 후속 질문에 "북한은 (한국군 능력과 의지를) 만만하게 보면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려고 할 때나, 북한이 한국에서 무엇인가를 하길 원할 때 그들이 (미군에 대해) 걱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적들은 미 육군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미 육군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준비된 군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만이 중국의 침공을 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군사력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과 관련, "우크라이나에서는 몇 가지 좋은 교훈이 있다"면서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싸우려는 의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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