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구역 적극 확대할것"…투자수출 지원 TF 구성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대한상의에서 '경제자유구역 투자·수출 확대를 위한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열고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말까지 공장 건설에 착수하기 위해 부지계약이 8월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제5공장의 시운전을 위해 10월까지 전력·용수 공급을 위한 조속한 인프라 조성을 건의했다.
동서발전은 그린수소 실증단지 조성과 국내 수소기업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전용면적 해제를 요청했다.
산업단지 입주 업종 제한 완화, 중소·중견기업 물류센터 신규 건설을 위한 임대 가능면적 확대를 건의하는 기업들도 있었다.
산업부는 경자구역청과 코트라, 원스톱 수출지원단으로 구성된 '경자구역 투자수출 지원 TF'를 구성해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최근 경자구역 개발률이 90%에 육박하며 지정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지역 수요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경자구역을 확대하는 한편 연말까지 개발계획 변경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기 위한 경자구역법 개정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자구역은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도입된 경제특구로, 지난해 기준 누적 21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국내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의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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