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병력 보충을 위해 추가로 예비역을 동원할 계획이 없다고 러시아군 고위인사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동원국 국장 블라디미르 치믈랸스키 소장은 이날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 총참모부에는 2차 동원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소집된 사람들과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전) 작전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들로도 임무 수행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예비역 대상 부분 동원령을 발령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할 병력 약 30만명을 소집한 바 있다.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등의 격전지에서 대규모 병력 손실이 이어지면서,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고 전황 반전을 위한 대규모 공세 준비를 위해 2차 동원령이 내려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정부 인사들은 이같은 관측을 반박하며 추가 동원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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