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금융투자업계는 31일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 펀드 과세특례 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와 업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제 혜택 덕분에 하이일드 펀드의 투자 매력도가 제고돼 시중 투자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하이일드 펀드로 유입된 투자자금은 기업 자금조달 개선과 자본시장 활성화는 물론 장기투자 문화 정착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하이일드 펀드가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개인 투자자가 2024년 말까지 하이일드 펀드에 가입하는 경우 해당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을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고 분리과세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하이일드 펀드는 비우량 채권을 일정 비율 이상 편입한 펀드인데, 세제 혜택을 통해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에 대한 수요를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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