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 정당 전직 女의원에 11년 감옥형 추가

입력 2023-04-01 14:34  

미얀마 군정, 아웅산 수치 정당 전직 女의원에 11년 감옥형 추가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 군정 법원은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여성 국회의원출신 인사에 대해 11년 감옥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1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군정 법원은 카친주 모닌 타운십(구)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으로, NLD의 카친주 여성 실무위원회 서기였던 뗏 타 흐농에게 지난달 27일 반테러법 위반 혐의를 적용, 징역 11년을 선고했다고 뒤늦게 전했다.
뗏 타 흐농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이미 선동 혐의로 징역 1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다.
NLD에 따르면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전직 국회의원 80명을 비롯해 NLD 회원 1천232명이 체포됐으며 이중 전직 국회의원 2명을 포함, 84명이 구금 중 사망했다.
체포된 NLD 당원 중 여성 당원은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을 비롯해 134명이라고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밝혔다.
NLD는 수치 고문이 1988년 미얀마 민주화 항쟁 당시 야권 인사들과 창당한 정당이다. 1990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됐으나 군정이 정권 이양을 거부하며 집권에 실패했다.
NLD는 2015년 총선에서 다시 승리하면서 반세기 넘는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고 미얀마 최초의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
2020년 11월 총선에서도 압승을 거뒀으나 군부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수치 고문을 비롯한 반군부 민주진영 인사들을 투옥하고 이에 반대하는 세력을 유혈 탄압하고 있다.
군정은 지난 3월 28일 NLD를 비롯한 기존 40개 정당을 해산했다.
202134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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