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보고 없어"…긴급 구조대 현장 투입, 사상자 없어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 2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한 탄광 내 전기 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작업 중이던 광부 200여명이 대피했다고 스푸트니크·인테르팍스·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 등은 "오전 10시 40분께(모스크바 시각) 즈베레보시에서 6㎞ 떨어져 있는 오부호브스카야 탄광 지하 199m 지점에 있는 중앙 변전소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광부 229명이 대피했다"며 "발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는 긴급 구조대가 투입됐으며, 현장에 설치된 환기 시스템도 작동 중이다. 지금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오부호브스카야 광산은 로스토프주에 있는 가장 큰 탄광 가운데 한곳이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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