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폴란드형 K2 전차인 'K2PL'의 본 계약 협상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PGZ 산하 방산업체인 WZM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2PL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체결됐다. 총괄계약은 폴란드의 K2PL 전차 생산역량 구축을 지원하고, 생산과 적기 납품을 위한 역할을 분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폴란드 군비청과의 이행계약 체결을 목표로 내부적인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컨소시엄 기본합의서 체결식에 직접 방문하는 등 우리나라 정부가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K2 전차 완성품 수출을 확정했고, 4개월 만에 초도 출고분 10대를 현지에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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