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분자 진단 기업 씨젠[096530]은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진행하는 아시아·아프리카 8개국의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연구에 진단시약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암으로 인한 질병 부담이 높은 국가에서 HPV의 유병률을 측정해 향후 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정책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다.
씨젠은 이 연구에 사용될 HPV 진단시약 5만 명분을 공급한다. 이 시약은 총 28종의 HPV에 대한 유전자형과 정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HPV 28종 검사를 통해 여러 국가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다양한 감염병의 진단과 예방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외 진단 및 백신 기업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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