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이 출범한 지 반년 만에 신청 채무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지난달 31일 기준 2만1천544명, 채무액은 3조2천402억원이다.
작년 10월 4일 공식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불어난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통해 마련됐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기간을 조정해 채무조정을 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3천857명(채무액 2천561억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으며, 평균 이자율 감면 폭은 약 4.4%포인트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이 부실 채권을 매입해 원금 감면을 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603명(채무 원금 395억원)에 대한 약정 체결이 완료됐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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