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난달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7만4천529대, 해외에서는 30만7천356대를 팔아 총 판매량이 38만1천885대로 지난해 3월보다 21.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9%, 해외는 17.4%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1만916대, 아이오닉6 2천200대, 쏘나타 2천215대, 아반떼 6천619대 등 총 2만1천950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4천820대, 싼타페 2천977대, 아이오닉5 1천701대, 투싼 4천236대, 코나 4천801대, 캐스퍼 3천248대 등 모두 2만3천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의 경우 포터는 1만282대, 스타리아는 3천980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천57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은 G90 1천120대, G80 4천670대, GV80 2천786대, GV70 2천977대 등 총 1만2천735대였다.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연료전지차)는 3월 한 달간 모두 2만335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78.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1만1천548대로 104.3%, 전기차는 8천93대로 52.0% 각각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로 생산 및 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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