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KB국민은행이 홍성·금산·대전 등 충남지역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우선 기부금 2억원을 마련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구호 급식 차량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재난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 400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생활안정자금 용도의 최대 2천만원(피해규모 이내) 개인대출과 운전자금(최대 5억원·피해규모 이내)·시설자금(피해시설 복구 소요자금 범위 내) 등의 사업자대출도 실행한다. 기업대출에는 최대 1.0%포인트(p)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을 보유한 산불 피해자에게는 추가적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의 경우 1.0%p 이내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 기한도 연장해준다.
이번 지원 대상은 산불에 따른 실질적 피해가 확인된 고객으로,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 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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