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유저 늘었지만 유료 이용자는 줄어"

입력 2023-04-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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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유저 늘었지만 유료 이용자는 줄어"
유니티, '2023 게임 업계 보고서' 발간…"배틀패스 BM 27%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전년도 대비 늘어난 데 반해 유료 결제를 한 이용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는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발자와 광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업계 동향을 분석한 '2023 게임 업계 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
유니티에 따르면 매출 규모 중간 분위 게임의 DAU(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해 2021년 대비 8% 증가했으나, 유료 결제를 한 이용자 수는 오히려 2% 줄어들었다.
유니티는 이에 대해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은 늘어났지만, 직접 결제하기보다는 게임 내에서 광고를 시청할 의향이 더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구매하면 게임플레이 진척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배틀 패스'형 수익모델(BM)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유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게임 중 배틀 패스를 BM으로 채택한 게임 수는 27% 증가, 모든 종류의 BM 중 가장 높았다.
유니티는 2023년 이후 게임 업계의 트렌드로 소규모 스튜디오의 게임 제작 역량 향상, 사용자 제작 콘텐츠의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는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코드를 생성하는 AI가 게임과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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