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성차의학연구소를 국내 처음으로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초대 연구소장은 소화기 분야 성차의학 교과서를 국제 출판사를 통해 발간한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맡았다.
연구소는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질병의 성별 차이와 특성을 고려한 치료법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맞춤의학, 정밀의학 등의 미래의학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나영 소장은 "미국의 스탠퍼드대학과 메이요클리닉, 독일 샤리테병원 등은 이미 2010년대부터의 성차의학연구소를 설립해 성차의학을 꾸준히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각 임상 영역의 연구 전 과정에서 성차를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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