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온라인 중고거래 서비스 3사인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가 수서발고속열차(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과 승차권 부정거래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당근마켓이 7일 밝혔다.
중고거래 3사와 SR은 정가보다 비싸게 웃돈을 붙인 승차권을 판매하거나 승차권을 대량 선점·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설이나 추석 명절 대 수송기간에 부당 승차권 거래로 이용자들의 권익을 해치는 게시글, 행위에 공동 대응하며 관련 홍보 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당근마켓은 그간 명절 등 기차 승차권 수요가 높아지는 특정 기간마다 SR과 협력해 특별 모니터링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용자에게 더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당근마켓은 기대했다.
신지영 당근마켓 서비스운영실장은 "불법 승차권 판매 및 알선 행위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C2C(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환경에 걸맞은 건강한 거래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제도적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경찰청·식약처·분쟁조정위원회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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