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7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주가 과도한 쏠림 현상을 보여 투자 진입이 쉽지 않다며 콘텐츠와 방위산업 관련주를 제2의 대안 투자처로 제시했다.
김정윤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주인공인 2차전지 산업지수는 이 기간에 53.66% 급등해 코스피(10.75%), 코스닥지수(24.77%)보다 각각 42.9%포인트, 28.9%포인트 더 올랐다"며 "2차전지 산업 지수 내 코스피 상장 12개 종목만으로 지수화하면 33.9%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에 따른 진입 부담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적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장에선 2차전지 그림자에 가려진 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제2의 투자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애초 반도체-2차전지 등 전략산업(초격차 확보)과 콘텐츠-방위-원전 산업(신격차 창출)이 이번 정부의 수출 활성화와 신성장 4.0 전략 투자의 최대 수혜 산업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와 반도체와 달리 콘텐츠·방위산업·원전주는 1분기에 시장 대비 부진했다"며 유망 콘텐츠주로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 콘텐트리중앙[036420], SBS[034120]를 꼽고 방산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풍산[103140], SNT모티 등을 제시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