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민연금이 보유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지분 가치가 1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7일 기준 307개사이며 주식 평가액은 총 129조8천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보다 11조8천111억원 증가한 수치다.
국민연금은 올해 1분기에 한진칼[180640], 대우조선해양[042660], 롯데쇼핑[023530], 아이에스동서[010780], 율촌화학[008730], 롯데관광개발[032350] 등의 상장사를 5% 이상 대량 지분 보유 종목 대열에 편입했다.
반면 와이지-원[019210], 하이록코리아[013030], CJ프레시웨이[051500], SK디앤디[210980], 다우기술[023590], 나노신소재[121600], 대주전자재료[078600], 영풍[000670], SM엔터테인먼트, 메리츠화재, 카카오페이 등의 상장사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췄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005930](7.68%), LG에너지솔루션[373220](5.01%), 삼성SDI[006400](8.54%), SK하이닉스[000660](8.17%), POSCO홀딩스[005490](8.99%), 기아[000270](7.46%), LG화학[051910](6.84%) 등의 대형주 지분 평가액은 1분기에 주가 상승으로 작년 말보다 늘어났다.
이 기간 국민연금은 현대차[005380](7.78%)와 LG전자[066570](7.52%) 보유 지분을 각각 0.08%포인트, 0.95%포인트 늘렸다.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X홀딩스[383800](5.11%), 세아제강[306200](5.13%), 현대코퍼레이션[011760](5.00%), 대한항공[003490](6.29%), 아모레퍼시픽[090430](7.39%), 카카오뱅크[323410](5.00%) 등 상장사의 보유 지분 평가액은 작년 말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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