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1일 고려아연[010130]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를 밑도는 영업성과를 냈을 것으로 예측하며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62만원으로 내렸다.
박광래·최민우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보다 46.6% 늘어난 1천54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천657억원)를 밑돈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연 판매량이 생산라인 정비에 따른 가동률 저하로 예년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려아연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37.3% 늘어난 2천1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천992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메탈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인 데다, 올해 아연 제련 수수료 가격 인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호주 SMC의 영업손실도 1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 이익 추정치를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낮추지만, 올해 말부터 본격화할 신규 사업 매출 발생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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