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수본은 봄철 영농활동, 입산객 증가, 멧돼지 수 급증 등으로 ASF 오염원이 양돈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 경기 포천시·파주시·연천군·김포시, 강원 철원군·화천군·고성군·양구군·인제군 등 10개 시·군 소재 양돈농장에 대해 ASF 정기 검사를 확대한다.
지난해 검사 건수는 14만4천건이었는데 올해는 19만6천건으로 늘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또 행정안전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각 양돈농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야생 멧돼지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민통선 내 도로에서 소독 구간도 16곳에서 50곳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10개 시·군 내 축산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 대해서는 소독차 3대를 배치해 소독한다.
환경부는 민통선 내 전담 수색 인원을 추가로 투입해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제거한다. 또 멧돼지 서식밀도가 ㎢당 0.7마리가 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야생 멧돼지 포획을 지원하기 위해 열화상 드론 촬영 정보를 지자체 포획단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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