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선도국 수준 양자과학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사업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를 개발하는 사업이 국가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4개 부처·청 3개 사업을 연구개발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은 임무 지향형 양자과학기술 사업을 추진해 선도국 수준으로 기술을 도약시키고, 산업화 역량도 확보하는 도전혁신형 사업이다. 과기정통부가 요구한 총사업비는 내년부터 8년간 9천960억원이다.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은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증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두 부처가 요구한 총사업비는 내년부터 5년간 2천997억원이다.
이 사업은 일정규모 이하 주요 정책사업은 조사 기간을 7개월에서 4개월 반으로 단축하는 '신속조사 방식'이 처음 적용된다.
이외에도 산업부의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은 2025년부터 6년간 총사업비 4천51억9천만원을 요청했다.
주 본부장은 "한정된 투자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성장·확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을 선정했다"며 "향후에도 신성장 4.0,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및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 등 국가 차원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하여 대상사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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