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향후 3~6개월 이내에 10% 정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웰스파고가 11일(현지시간)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웰스파고 증시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 하비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나타난 증시 회복세가 단명으로 끝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하비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은 악화한 경제 상황이 주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S&P 500지수는 지난해 11월 저점에 근접한 3천700선대로 밀릴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경기 상황 악화와 공격적인 통화정책, 자본과 유동성 문제, 소비 유지를 위한 소비자 신용 증가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말 S&P 500지수 목표치는 현 주가 수준보다 2% 정도 높은 4천200을 유지했다.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경기침체 우려와 기업 수익 전망 악화, 금융 불안에도 국채 수익률 하락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으로 7% 정도 올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기업 수익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과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 속에 주가가 상승 동력을 잃어가는 상태라고 웰스파고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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