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신화사, 미드 '하오카' 패러디해 美 공세 '풍자'

입력 2023-04-12 17:51  

中관영 신화사, 미드 '하오카' 패러디해 美 공세 '풍자'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관영 뉴스통신사인 신화사가 정치 소재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를 패러디해 미국의 대중국 공세를 풍자한 영상 콘텐츠를 유포했다.
신화사가 최근 '카드를 찢는 집(차<手변에 止몸>牌屋·영문명 House of Cuts)'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해 유포한 영상에서 배우들은 중국을 음해·비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원에서 '정찰 풍선', 틱톡' 등을 소재로 반중 내러티브 제조 방법을 의논했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케빈 스페이시가 맡았던 주연 '프란시스 언더우드'를 패러디한 주인공과 그 참모들의 대화를 통해 코로나19 중국 우한 실험실 기원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강제노동·제노사이드(종족 멸절) 의혹 등이 미국이 날조한 '가짜 뉴스'라는 중국 정부 입장을 국내외에 전파하는 콘텐츠였다.
지난 2일 7분여짜리 영어판을 신화통신 홈페이지인 신화넷 영문판 등을 통해 공개한 데 이어 11일 중국어 자막을 입힌 약 6분 분량 콘텐츠를 신화의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내놓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관영 매체인 신화사가 오락성이 가미된 이 같은 패러디 콘텐츠를 만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의 전방위 대중국 압박 공세에 중국도 물불 가리지 않고 맞서는 상황을 보여준 사례로 풀이된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