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한국·중국·대만 3국 간 협의체인 세계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WDICC)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CSOT, INNOLUX, AUO 등 기업과 협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2021년까지 발생한 국가별 온실가스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증감 요인을 분석하고, 한국·중국·대만 3국 모두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확인했다.
유럽연합(EU)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 등 환경 규제가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EU의 규제는 당장 디스플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나, 중장기 측면에서 지속적인 영향 조사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투자 확대로 향후 온실가스 감소 폭이 둔화할 수도 있으나, 정부 지원으로 추진하는 저온난화 공정가스 개발 등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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