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술자리 증가와 함께 숙취해소제 매출도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약재 향이 나는 드링크 제형보다 간편하고 맛도 좋은 환이나 스틱, 젤리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1∼3월 숙취해소제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드링크류보다 젤리나 환류 매출 증가 폭이 더 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드링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지만, 젤리나 환류는 무려 98% 늘었다.
지난 1∼2월에도 드링크류보다 젤리나 환류 매출 증가 폭이 20%포인트 안팎 더 높았다.
GS25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젤리나 환류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GS25에서 판매 중인 숙취해소제 중 환이나 젤리류 제품은 32개로 드링크류(25개)보다 많았다.
또 이달에는 알약 형태의 모닝컴스숙취해소제와 곰표숙취해소젤리스틱도 새로 선보였다.
GS25 관계자는 "기성세대가 주로 찾는 드링크류의 경우 베스트셀러 몇 개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MZ세대는 취향별로 선호하는 제품이 달라 젤리나 환류는 고르게 잘 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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