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총기난사 닷새 만에 미주리州서 발생…총격범에 3천200만원 현상금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중부 미주리주(州)의 최대 도시인 캔자스시티에서 총기난사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시내 한 주유소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남성 1명이 숨지고, 여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에는 5세 미만의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총격범은 도주했으며, 아직 신원과 그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다만 지역 사회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총격범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제보에 대해 2만5천 달러(약 3천2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미국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올해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156번째 총기난사 사건이다.
총격범을 빼고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오면 총기난사로 규정한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말 테네시주 내슈빌의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로 학생 3명과 교사 3명 등 6명이 숨진 데 이어 이달 10일에는 켄터키주 루이빌의 은행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등 대형 총기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