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밀라노-타이베이 사무소'(辦事處·판사처)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구체적인 개설 시기를 밝히지 않았으나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밀라노에는 세계 주요 국가들이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대만 주요 기업들과 대만무역협회는 밀라노에 지점과 무역센터를 두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타이베이-밀라노 항공노선도 개설돼 판사처 설립이 시급하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판사처는 경제 분야에 치중한 비공식 외교 채널이나, 실질적으로 대사관과 총영사관 역할을 대신한다. 판사처 이외에 대표처는 영사 분야 활동에 무게를 둔다.
대만은 교황청을 포함해 벨리즈, 에스와티니, 과테말라, 아이티, 나우루, 파라과이, 팔라우, 마셜제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 13개국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있다.
이외에 총영사관은 1곳, 대표처는 58곳, 판사처는 36곳, 대표단은 1곳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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