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는 국내 최초로 연 생성형 AI 해커톤 '젠에이아이 해커톤'에서 의료 분야 의사소통을 돕는 서비스를 개발한 '식GPT'(SickGPT) 팀이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226개 출전팀 가운데 1, 2차 심사를 거쳐 결선에 진출한 16개의 팀을 대상으로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와 당근마켓 김재현 최고전략책임자(CSO),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전종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심사를 맡았다.
제품 시연과 소개 발표를 바탕으로 생성 AI 특성에 맞는 서비스 여부와 활용성 등이 주로 평가됐다.
'식GPT'를 발표한 김명주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 선임연구원은 "챗GPT를 기반으로 수술 기록지, 엑스레이(X-ray) 결과지 등 환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의무 기록을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영문 이메일 작성·분석 툴을 개발한 '파라메일(Paramail)' 팀이, 우수상은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마케팅 관리 도구를 개발한 '어드밍' 팀이 받았다.
특별상은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자동 생성해 주는 '브랜드 캠퍼스'에 돌아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커톤에는 국내 참가자뿐 아니라 호주, 미국 등 세계 각국 생성 AI 전문가, 개발자가 다수 참여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프라이머는 6개월 뒤 2회 대회를 여는 등 젠에이아이 해커톤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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