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에프앤에스홀딩스는 가상 의류 유통을 뜻하는 메타버스 패션 몰 플랫폼 '패스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에프앤에스홀딩스는 3차원(3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결합해 가상세계에서 디지털 패션을 판매하는 테크 기업이다.
메타버스 디지털 패션 시장은 루이비통,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까지 이미 진출해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을 만큼 패션계 블루 오션 중 하나로 인식된다. 패스커 측은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디지털 패션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패스커 관계자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의 주 소비층이 미성년자인 알파 세대였던 것과 달리, 패스커는 글로벌 MZ세대를 겨냥한 것이 차별화한 지점"이라고 소개했다. 주 소비층을 넓혀 패션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력을 느낄 만한 콘텐츠로 가득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김희나 패스커 마케팅팀장은 "패션 메타버스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패션 시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커는 디올 뷰티, 몽블랑, 발렌시아가, 에스티로더, 펜디, 한섬[02000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삼성물산[028260], LF[093050] 등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일본 정보기술(IT) 분야 인재 양성 대학을 운영하는 디지털 할리우드 주식회사와 함께 디지털 패션 기술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투자 유치·전시 행사인 '슬러시(SLUSH) 2022'에 참가해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하는 투자설명(IR)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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