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에너지밀도 500Wh…종전 최고제품의 2배 수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배터리 업체 CATL(닝더스다이·寧德時代)이 전동 유인 항공기에 쓸 수 있는 초고밀도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0일 CATL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 수석 과학자 우카이는 전날 상하이 모터쇼에서 kg당 에너지 밀도가 500Wh에 달하는 최첨단 응축형 배터리 개발 사실을 발표했다.
CATL의 기존 배터리가 kg당 255Wh로 한번 충전하면 전기차의 경우 1천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그 수준의 2배에 가까운 용량이다.
우카이는 새로 개발한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겸비했으며, 곧 양산 체제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CATL은 이번 배터리 개발이 "유인 항공기의 전동화에 새로운 비전을 열었다"며 유인 항공기의 동력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CATL은 현재 자사가 민간용 전동 유인 항공기 합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전동화가 지상에서 하늘로까지 진행된다는 것은 항공기가 더욱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화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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