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21∼23일 남부 하이난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예고했다.
20일 중국해사국에 따르면 칭란해사국은 항행안전 정보를 통해 21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8시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해사국은 사각형 형태의 훈련 해역을 적시하며 훈련구역 안으로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해사국이 발표한 훈련지역 좌표들은 하이난성 원창시 앞바다로 확인됐다.
중국은 통상 실탄사격을 동반한 군사훈련을 할 때 훈련해역을 공지하며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
해사국은 다만 훈련 내용과 목적 등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훈련구역은 대만 남부 해상과는 약 1천㎞ 떨어져 있고, 지난달 미 해군 구축함 USS밀리어스가 진입해 중국과 갈등을 빚은 시사군도(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와는 약 350㎞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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