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9개 지자체-6개 기관·기업, 현장부스 총 180개 운영
농협과 공동주최…'청년농업인대상' 시상식 진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하는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Y-FARM EXPO)가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연합뉴스와 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농업의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등 우리 농촌의 미래상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박람회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현장에는 전국 99개 지방자치단체와 6개 기관·기업이 총 180개의 부스를 열었다.
6개 참가 기관과 기업은 농협,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전남교육청, 액팅팜, 브랜드쿡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82개 지자체와 4개 기관·기업이 149개 부스를 운영했고, 8천여명이 관람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관도 마련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 혜택과 기부액 일부를 지역 농축산물 등으로 답례하는 제도다.
이날 오전 11시 개막식에는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과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등이 참석했다.
성기홍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촌이 귀농인과 현지인 모두에게 쾌적한 일터와 편안한 쉼터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 농업인은 지방인구 소멸과 식량안보 위기 등 우리 국가사회의 난제를 극복할 주역"이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시하는 안정적인 귀농귀촌 사례는 청년 농업인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중 차관은 축사에서 "청년 농업인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청년들의 관심이 성공적인 귀농·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성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예비 농업인들과 미래 농업의 가능성에 대해 소통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소개하며 "특히 올해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 함께 마련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2023 청년농업인대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는 유망한 청년 농업인을 발굴하고 청년의 영농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만 20세 이상∼45세 이하 영농 종사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김병우 복사골 농원 대표, 문수빈 워너베리 대표, 양용언 고부농장 대표, 양혜선 혜아린 한우 농장 대표, 정회준 가산딸기 대표 등 5명이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