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경쟁사 애니맥스를 인수한 애니플러스[310200]의 주가가 21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출렁이다 약보합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애니플러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 4천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8.81% 상승한 4천630원까지 올랐다가 약세로 돌아서 5.29% 하락한 4천30원까지 내리는 등 장중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애니플러스는 전날 애니맥스 코리아 지분 100%를 4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애니맥스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판권을 보유한 업계 2위 경쟁사다.
이날 SK증권은 경쟁사 인수로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애니플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8천원에서 8천300원으로 올렸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애니플러스의 올해 매출액은 1천193억원으로 작년보다 10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160% 증가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인수한 라프텔과 로운컴퍼니 실적이 반영되고 애니맥스도 3분기부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니플러스가 애니맥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하면서 지분가치 희석 우려 등이 제기돼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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