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이 055형 1만t급 대형 구축함 셴양함을 최근 실전배치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셴양함은 취역하자마자 전투훈련 임무를 위해 인민해방구 남부전구 해군기지에서 출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민해방군 해군은 이로써 이제껏 건조해온 1만t급 대형 구축함 8척을 모두 실전배치했다. 2020년 1월부터 중국 해군은 난창·라싸·안산·우시·다롄·옌안·쭌이함에 이어 이번 셴양함까지 총 8척의 055형 대형 구축함을 취역시켰다.
055형 대형 구축함은 함대공·함대함·함대지 미사일과 대잠 어뢰를 장착해 항모 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상당량의 장비 탑재가 가능하고, 이전 세대 구축함보다 더 긴 시간 연속 항행이 가능하며, 속도도 더 빠른 장점이 있다.
지난 3년간 중국군 055형 구축함은 서해, 동해, 베링해, 필리핀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서의 원양 훈련에 참가해왔다. 항공모함 전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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