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군벌간 무력 분쟁이 벌어진 수단에서 외교관과 가족들을 철수시켰다고 확인했다.
수낵 총리는 트위터에서 영국군이 수단 주재 외교관과 가족들 철수시켰으며, 복잡하고 신속한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단에서 폭력이 상당히 고조되고 대사관 직원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단에 남은 영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무력 충돌 중인 양측에 민간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즉시 무기를 내려놓고 인도주의적 휴전을 하라고 촉구했다.
제임스 클리버리 외무부 장관은 "외교관들을 향한 구체적 위협과 폭력이 있다"며 이것이 대피 결정을 내리게 했다고 말했다.
벤 월리스 국방부 장관은 BBC 인터뷰에서 프랑스와 미국의 대피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월리스 장관은 영국 대사관이 수도 하르툼의 양쪽 군벌 본부 사이에 있어서 작전이 상당히 복잡했으며, 16 공수연대, 공군, 해병대 등 인력 1천200명 이상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사우디 등 세계 여러 나라가 외교관과 자국민 철수에 나섰고 한국 등도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인근 국가에 대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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