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국제회의 개회식 축사…27일까지 나흘간 경주서 열려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24일 "차세대 원자로에 국내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기술 개발을 위해 민·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차관은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원자력산업국제회의'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과기정통부가 전했다.
이 행사는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의 원자력 학회가 매년 순환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원전 관련 각국의 기술과 정책 동향 정보를 공유한다. 한국에서는 2005년,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오 차관은 "이번 국제적 원자력 학술정보 교류가 더 많은 나라들이 원자력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활용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 창설 회원국으로 참여해 초고온가스로, 소듐고속냉각로 분야 기술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들 기술 상용화를 위해 민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원자력기술유공자, 원자력국제협력유공자,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유공자 등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오 차관은 원자력기술유공상과 원자력구제협력유공상을 받았다.
행사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3개국 44개 사가 참여한 국제원자력에너지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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