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KT&G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추가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24일 밝혔다.
KT&G는 이날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다음 달 11일 발표한다고 공시했다.
KT&G는 이번 실적 발표부터 담배사업 부문, 건기식사업 부문, 부동산사업 부문, 기타사업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개한다.
글로벌 궐련 부문에서는 해외 주요 지역별 판매 비중 등을 추가로 공개하고, 웹캐스팅 방식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은 누구나 KT&G 홈페이지를 통해 실적 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KT&G는 지난 2월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외의 NGP(Next Generation Products·전자담배) 매출액과 판매량을 처음 공개했다.
앞서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에 기업설명(IR) 관련 투명성 개선을 요구하는 제안서를 보내 화제가 됐다.
FCP는 제안서에서 IR 일정 적극적 통지, 녹화영상 게시, 국내·외 지역별 매출 공개 등을 요구했다.
다만 KT&G는 FCP의 요구와 상관없이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전부터 준비해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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