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전 사장, 尹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서 막판 제외

입력 2023-04-24 20:35  

정승일 한전 사장, 尹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서 막판 제외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전력[015760] 정승일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서 막판 제외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당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방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한전 측에선 이흥주 해외원전본부장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 사장은 전경련이 발표한 명단에는 있었지만 윤 대통령 방미 직전인 22∼23일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다른 에너지 공기업에선 사장이 직접 방미길에 올랐다.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만큼,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사장이 방미사절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정치권과 재계에서 뒷말이 돌았다.
정치권에선 최근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한전에 대한 여권 내 불편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여권 일각에선 한전 일부 직원 가족의 태양광사업 비위·비리 의혹,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감사 결과 은폐 등에 책임을 지고 정 사장이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한전 측은 이 같은 정치적 해석엔 선을 긋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난 21일 한전이 전기요금과 관련한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냈고, 추가 자구책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사장이 국내에 남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