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이젠 살았다"…필사 탈출 끝에 사우디 도착한 수단 교민들

입력 2023-04-25 06:00  

[월드&포토] "이젠 살았다"…필사 탈출 끝에 사우디 도착한 수단 교민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항구 도시 제다 공항에 수단 교민들이 군용기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첫 여성 교민이 군용기 밖으로 나오자 외교부 직원들과 사우디 군 관계자들은 손뼉을 치며 환영했습니다.

사우디 군 관계자들은 수송기에서 내리는 교민에게 환영의 의미가 담긴 다과와 장미꽃을 선물했습니다.
손에 소형 태극기와 사우디 국기를 든 교민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군인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했습니다.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현지 방송에서 중계된 영상에는 한국 공군의 수송기가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과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와 한병진 제다 총영사가 교민을 맞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교민들은 지난 23일 군벌 간 무력 충돌이 한창인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했습니다.

하르툼에서 홍해 항구 도시 포트수단까지 약 850㎞를 이동하는 데에도 하루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후 포트수단에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사우디 제다로 이동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교민 철수 작전을 '프라미스'라 명명했습니다.
교민들은 제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