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증권은 25일 현대일렉트릭[267260]이 비수기에도 분기 최고 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원에서 6만4천원으로 올렸다.
전날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7.2%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천686억원으로 6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1%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 8% 선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이날 현대일렉트릭 관련 보고서에서 "통상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고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수주 물량이 매출로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로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고마진 믹스(판매 구성 비율) 확대가 확인되는 모습"이라며 "양산품 판가 인상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고, 북미·중동 매출 증가가 전력기기 이익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일회성 이슈 없이도 8%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이 중요하다"며 "상저하고 실적 흐름과 지속된 판가 상승을 고려하면 이후 분기 마진도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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