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네이버(NAVER)[035420]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천9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천200억원대인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수치다.
강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사업부인 광고·커머스는 성장이 둔화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은 전사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린다"며 "이번 분기부터 연결로 인식될 포시마크 적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콘텐츠 사업에 대해 "많은 조사기관이 수년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던 웹툰 시장은 성장이 크게 둔화했다"며 "올해 목표가 수익성 개선인 만큼 마케팅을 줄인 상황에서 단기간에 성장률이 높아지긴 어렵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북미·유럽에서의 성과도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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