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고등기술연구원과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하수처리장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청주시, 고등기술연구원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은 지난 3월 환경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민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는 협약에 따라 2024년까지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부지에 유기 폐기물에서 나온 바이오가스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또 1일 청정수소 생산량을 2024년 500㎏에서 2027년 1천kg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는 시설 인근에 수소충전소를 함께 설치해 청정수소를 지역주민에게 먼저 공급하고, 수소버스, 수소청소트럭 등 청주시 공적 차량까지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 순환형 친환경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며 "향후 해외 사업 모델도 함께 개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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