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우수 바이오기업의 자금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14회 스마트 스타트 우수 바이오기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설명회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신산업투자기구협의회와 함께 서울 한국거래소 IR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기관(VC) 14개사와 종근당[185750], 안국약품[001540], 대웅제약[069620] 등 전략적 투자자(SI) 6개사가 설명회에 참여해 투자·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거래소와 딜로이트안진은 설명회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 분야 코스닥시장 동향 및 전망,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동향 및 전망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당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160여개 바이오기업에게 IR(기업설명)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총 34개 기업이 약 3천24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분야 벤처투자는 2021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지난해엔 전년 대비 34.1% 감소한 1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 신규 벤처투자 중 바이오 분야 투자는 16.3%를 차지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유통 서비스에 이어 세번째로 비중이 크다.
산업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최근 투자시장 위축으로 바이오기업의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기업 간 상생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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