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기아[000270]가 올 1분기 3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계열사 현대자동차[005380]와 함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기아는 26일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1분기보다 29.1% 오른 23조6천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2조8천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4천161억원을 18.9% 웃도는 수치로, 종전 최대였던 작년 4분기(2조6천243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6만8천251대, 경상이익은 107.0% 오른 3조1천421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105.3% 늘어난 2조1천1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가운데 생산 정상화 및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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