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제약사 보령[00385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3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11% 증가했다. 순이익은 114억 원으로 1.49% 늘었다.
보령은 만성질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문의약품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연속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지속적인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으로 인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 등이 무형자산상각비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충성도가 높아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보령의 이번 분기 매출 중 전문의약품은 8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의약품 비중은 9%, 수탁 사업은 7%로 나타났다.
개별 품목별로는 진해거담제 용각산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제산제 겔포스는 중국 봉쇄 이후 사업 정상화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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