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은 27일(현지시간) 이즈미트 소재 공장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기술고등학교 및 대학교 학생 400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장학생으로는 이즈미트 공장이 있는 코자일리주와 이스탄불, 앙카라, 부르사 등 12개 지역의 공과대학, 경영학과,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200명과, 코자일리주의 기술고등학교 학생 200명이 선정됐다. 장학사업 전문재단인 튀르키예 교육재단(TEV)이 가정 형편과 성적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9개월간의 장학금과 함께 향후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에서 진행하는 각종 인턴십 등 채용 프로그램에 우선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상수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장은 "튀르키예와 대한민국은 '피로 맺어진 형제'의 나라로, 튀르키예에서 26년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기업인 현대차가 미래 인재를 위한 교육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며 "장학생들이 훗날 튀르키예의 발전을 위한 참된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우성 주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는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은 튀르키예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한국기업으로, 지역 사회와 공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오늘 장학금 수여는 튀르키예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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