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뚜껑째 열어 마실 수 있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편의점 매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는 지난 1일부터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를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GS25에서는 1일부터 지금까지 50만캔이 발주됐다. GS25에서 판매 중인 맥주 작은 캔 카테고리 상품 중 역대 최대 물량이다.
전날 밤부터 판매가 시작됐는데, 이미 입고량의 30%가량이 판매됐고 일부 매장에서는 동나기도 했다.
편의점 점주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48캔을 발주했는데 24캔밖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숨겨놓고 팔아야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다른 점주는 '카운터 안에 숨겨놓고 팔고 있는데 30분 만에 다 팔리고 8캔밖에 남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는 2021년 4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다.
캔을 일부만 개봉하는 다른 맥주와 달리 뚜껑 전체를 열도록 만들었고, 풍성한 거품이 올라와 생맥주와 같은 맛을 낸다.
집에서도 생맥주 맛을 즐길 수 있어 일본에서도 출시 초기 물량 부족 사태가 빚어질 만큼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는 롯데아사히주류가 340㎖ 용량 제품을 수입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여름께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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