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매출액은 성장세…등록된 사용자 4천만명 넘어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코스피 상장사인 카카오페이[37730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30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11억원) 대비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2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영업비용이 1천5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한 영향이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서비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 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출 중개와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등 금융 서비스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손실 규모가 전 분기(-223억원)보다 감소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각각 32조5천억원, 1천415억원으로 19.5%, 14.7%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는 4천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는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해외 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처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결제 빈도가 높은 특정 영역들을 공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대금 성장세에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 지분 인수 시너지가 더해지며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중개에서는 지난 3월에 추가된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자동차 카드 결제 비교 서비스에 이어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사용자들이 최적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상품군과 대출 제휴사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카카오페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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