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홍보대사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입력 2023-05-03 02:44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홍보대사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도 홍보대사로 위촉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국제콩쿠르 8관왕인 K-클래식 대표주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은 2일(현지시간) 대사관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와 방돔 프라이즈에 이어 2017년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세계에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다.
센다이·윌리엄카펠·인터라켄클래식·피아노캠퍼스·플로리다 국제 콩쿠르 등 8차례에 달하는 그의 국제콩쿠르 1위 입상은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 콩쿠르 우승 기록이다.
김홍균 주독대사는 "음악적 재능은 말할 것도 없고, 훌륭한 인품까지 갖춘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한독수교 140주년을 의미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면서 "한·독 관계 발전과 서로 간 이해 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촉장을 받은 선우예권 홍보대사는 "140주년이란 긴 세월 동안 여러 분들이 흘리신 피와 땀과 눈물을 바탕으로 오늘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음악이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오랜 세월 영혼의 양식이 되고 사랑을 받는 것처럼 한·독 관계도 더 오랫동안 서로 교류를 많이 해서 좋은 점을 보고 배워가면서 성장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주한독일대사관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를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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