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본에 특허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엠로가 일본 특허청에 등록한 특허권은 기계 학습 기반의 정보 제공 방법·장치에 관한 것으로, 구매시스템에서 새로운 품목을 등록할 때 AI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을 활용해 시스템상에 이미 저장된 품목 데이터와의 유사도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분류하는 기술이다.
국내 기업이 구매 공급망 관리 분야에 특화된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해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엠로는 소개했다.
엠로는 2021년 관련 특허를 국내에 등록하고,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개발해 현대오일뱅크, 대한항공[003490], 포스코DX, 현대자동차[005380] 등에 공급했다.
이 밖에도 엠로는 AI 기술과 관련해 일본에서 3건, 미국에서 4건 등 총 7건의 특허를 출원해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유 중인 AI 기술 특허는 국내 4건, 일본 1건이다.
엠로는 "AI사업본부 내 기업부설연구소와 AI연구그룹 등을 통해 AI와 관련된 신기술을 연구하면서 기업의 공급망 관리를 혁신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앞둔 만큼 해외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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